수자원공사, 비위·일탈 재발 방지 감시망 강화

내부통제장치 강화·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전사 차원 총력 대응

디지털경제입력 :2021/10/21 16:27

수자원공사가 직원 비리 발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조직 정화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직원 비위·일탈 등 재발방지대책 수립을 부사장 지휘하에 진행하기로 하고 11월 중 구체적인 로드맵을 완성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수자원공사 대전 본사

최근 자체 감사를 통해 횡령 사실을 적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개인 비리 행위의 재발 방지와 공직기강 확립을 위해서다.

수자원공사는 부사장을 단장으로 위기대응반과 재발방지반을 구성하고 관련 부서 전체가 참여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총력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검토 중인 방안은 내부통제 강화, 윤리의식 강화 등이다.

또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사전 비리 적발 기능 강화와 유사사례 공유를 통한 교육 실시로 경각심을 높여갈 예정이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내부통제 기능을 강화해 더욱 투명하고 깨끗한 조직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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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수자원공사는 자체 감사를 통해 현장 재무 담당 직원이 85억원을 횡령한 사실을 적발하고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수자원공사는 모든 사업장을 대상으로 개인 비리 행위에 대한 전수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적발 시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