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R 주도 글로벌 시험인증 협의체 발족

중국·멕시코·아랍에미리트·베트남·러시아 시험인증기관과 협약

디지털경제입력 :2021/10/20 16:06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원장 권오정)가 주도해 한국 및 중국·멕시코·아랍에미리트·베트남·러시아 등 6개국 시험인증기관이 참여하는 시험인증 협의체 ‘국제 시험인증 컨소시엄(ITCC)’이 만들어졌다. 해외진출 수요는 높지만 미국·일본·유럽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규제에 대응하기 어려웠던 해당 지역 수출기업의 현지 인증 획득 등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KTR는 중국 CEPREI, 멕시코 NYCE, 아랍에미리트 PRIME GROUP, 베트남 QUACERT, 러시아 ROSTEST의 기관 대표와 다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 시험인증 컨소시엄을 출범했다고 20일 밝혔다.

KTR가 주도해 발족한 ITCC의 웹사이트

KTR는 우리 기업의 수출지역 다변화와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가중돼온 기업의 해외 기술규제 장벽 극복 및 현지 인증 획득을 돕기 위해 올 초부터 주요국 대표 시험인증기관들과 협의체 구축에 앞장서 왔다.

KTR는 해당 인증기관과 국가별 무역기술장벽 정보공유와 인적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다자간 업무협약을 이끌어내고 초대 간사기관을 맡았다.

ITCC는 KTR를 비롯해 해당 국가별 정부 공인 인증기관으로 구성돼 있다. 해당국 정부 규제 정보 공유와 공동대응 등을 통해 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상시 지원 체계를 갖추고 있다.

KTR는 특히 웹사이트 등 온라인 소통시스템을 구축해 시차 및 물리적 거리와 상관없이 실시간으로 각국 해외 인증 정보나 기술규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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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우리 기업은 KTR를 통해 각국 기술규제 정보 확인은 물론, 해당국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획득할 수 있게 됐다.

권오정 KTR 원장은 “우리 기업이 수출 과정에서 부딪히는 가장 큰 장벽인 해외 인증 획득 어려움을 덜 수 있도록 국제 시험인증 컨소시엄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KTR와 협력 잠재성이 우수한 해외 기관을 지속해서 발굴해 협의체 구성원으로 추가하고, 신규 협력사업을 적극 발굴해 우리 기업 수출 걸림돌 해소를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