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국산 로켓 누리호의 발사 성공 확률을 묻는 국정감사 질의에 “정확한 수치는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성공과 실패를 나누기보다는 다른 의미를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누리호 발사를 하루 앞두고 국회서 열린 과기정통부 대상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발사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임혜숙 장관은 지상에서 할 수 있는 부분은 다 마쳤고 단순히 누리호보다 앞으로 우주산업 생태계 경쟁력 제고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정희용 의원 역시 “세계적으로 뉴 스페이스에 대한 경쟁이 치열한데 앞으로 우리 민간 기업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후속 조치를 마련해 최선을 다하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임 장관은 “우주발사체 성공을 계기로 산업 생태계도 형성되고 우주산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며 “공공수요를 통해 우주산업을 활성화시키고자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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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 개발은 14년에 걸쳐 8개의 위성을 쏘아올리고 우리 독자적인 위성 항법 체계를 갖추도록 하는 사업인데, 이런 사업에 민간 기업이 참여하게 해서 산업 경쟁력을 높이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 장관은 또 “6G 통신도 14개의 위성이 필요한데 그런 사업을 통해서도 민간 경쟁력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공수요 증진을 통해 민간 경쟁력을 올려놓고 전체적인 우주산업 생태계가 펼쳐지는 방향으로 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