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피스테크놀로지, 1W 무선 충전 칩세트 개발

작지만 장시간 착용하는 보청기·스마트워치 등에 적합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21/10/19 14:57

로옴그룹 라피스테크놀로지는 19일 웨어러블 기기용으로 최대 1W 무선 충전할 수 있는 칩세트 ‘ML7661(송전측)’과 ‘ML7660(수전측)’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전력을 주고받을 때 필요한 제어 회로를 내장해 외장 마이컴이 필요 없다. 일반 제품보다 시스템 크기를 30% 줄일 수 있다. 보청기나 스마트워치·글래스처럼 작고 장시간 착용해야 해서 배터리 용량이 큰 전자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고 라피스테크놀로지는 설명했다.

(사진=라피스테크놀로지)

13.56㎒ 고주파 대역을 채택해 같은 주파수를 쓰는 근거리 무선 통신 규격 NFC를 기반으로 한 비접촉 통신이 가능하다. 칩 세트 하나로 무선 충전과 통신을 할 수 있어 산업기기와 컴퓨터(PC) 냉각용 팬, 전기자전거 토크센서 등 유선으로는 디자인에 제약이 따르는 회전계 기구를 탑재한 기기에 적합하다.

(사진=라피스테크놀로지)

라피스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무선 충전은 커넥터가 필요 없어 밀폐형 패키지로 방수·방진 성능을 높일 수 있다”며 “충전이나 땀 등으로 인한 감전 위험을 낮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무선 충전으로 널리 보급된 치(Qi) 규격의 충전량이 최대 15W로 크지만 안테나와 칩세트를 포함한 시스템 크기도 커서 웨어러블 기기에 탑재하기 어려웠다”며 신제품 개발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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