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 참가자 프로그램 대상으로 배포한 윈도11 최신 베타 버전에서 AMD 라이젠 프로세서 성능 하락 버그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5일(미국 현지시간) 배포한 윈도11 최신 버전(빌드 2200.282) 릴리즈 노트를 통해 "AMD 라이젠 프로세서 탑재 기기에서 윈도11 업그레이드 후 발생하는 L3 캐시 지연 문제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AMD는 윈도11 정식 출시 직후 기술문서를 통해 "윈도11을 지원하는 라이젠 2000 시리즈(2세대) 이후 프로세서에 내장된 L3 캐시 지연 시간이 윈도10 보다 최대 3배 이상 늘어났다"며 "10월 중 업데이트를 통해 개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IT매체 톰스하드웨어는 "자체 테스트 결과 윈도11에서 라이젠 프로세서의 지연 시간이 윈도10 대비 최대 6배까지 늘어났고 '프로젝트 카즈3' 게임에서 7.5% 성능 하락이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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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라이젠 프로세서와 관련된 또다른 버그인 '선호 코어'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 싱글(1)-듀얼(2) 코어를 중점적으로 이용하는 소프트웨어에 가장 빠른 속도로 작동하는 코어를 할당하는 '선호 코어'(preferred core)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
AMD는 앞서 기술 문서를 통해 '선호 코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업데이트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