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반도체 부족으로 아이폰13 생산 1000만대 줄일 듯

외신 보도...당초 9000만대에서 8000만대로

홈&모바일입력 :2021/10/13 09:19

애플도 반도체 숏티지(공급부족) 사태를 피해가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올해 아이폰13 생산량을 최대 1000만대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애플은 올 4분기까지 아이폰13을 9000만대까지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브로드컴과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등 반도체 제조사들의 부품 공급이 어려워져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되자 생산량 1000만대를 줄이기로 한 것으로 보도됐다. 이에 따라 올해 아이폰 생산량은 8000만대 정도가 될 전망이다.

아이폰13. (사진=애플)

블룸버그는 "애플은 전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구매력을 갖고 있음에도 반도체 부족을 겪고 있다"며 "글로벌 반도체 부족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반도체 업계에서는 공급망 이슈로 반도체 부족 현상이 내년을 넘어 내후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 같은 보도가 나온 후 12일 애플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 내린 139.27달러까지 하락했고, 141.5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