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달라지는 아이폰14, 어떻게 나올까

美 씨넷, 아이폰14 관련 정보 총정리

홈&모바일입력 :2021/10/12 11:16    수정: 2021/10/13 08:37

애플은 내년에 아이폰 출시 15주년을 맞이한다. 올해 비교적 소폭의 개선에 그쳤던 아이폰13에 비해 내년에 출시되는 아이폰14는 디자인적으로 확 바뀌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미국 IT매체 씨넷은 11일(현지시간) 출시 15주년을 맞는 아이폰14에 대한 전망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 총 4개 모델 출시, 미니 모델은 사라질 것

사진= 존 프로서, 유튜브 프론트페이지테크

내년에 출시될 아이폰14에서는 5.4인치 아이폰 미니 모델이 사라지고 6.1인치와 6.7인치 모델이 각각 두 종류씩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4월 애플 전문 분석가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내년에 보급형 모델 2개와 고급형 아이폰 2개를 내놓을 예정이며, 각 모델에 대해 2개의 크기 옵션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7월 닛케이 아시아 리뷰도 애플이 애플이 아이폰14 미니 모델을 없앨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내년 아이폰은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14, 아이폰14 맥스와 고급형 모델인 아이폰14 프로,아이폰14 프로 맥스로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 가격 낮아질 것

궈밍치 애널리스트는 6.7인치 아이폰14 프로 맥스가 사상 최저 가격인 900달러 미만의 가격으로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시작가 1099달러로 시작하는 지금 가격과 비교하면 상당히 도전적인 가격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 노치·불룩한 후면 카메라 모듈 사라질 것

올해 출시된 아이폰13의 노치는 아이폰12에 비해 20% 줄어들었다. (사진=애플)

내년 아이폰 카메라에 대한 소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후면에 툭 튀어나온 카메라 모듈이 사라질 수 있다는 것과 전면 디스플레이를 펀치 홀 디자인으로 전환해 노치가 없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궈밍치는 아이폰13 출시 직후인 지난 달 말 새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아이폰에 펀치 홀 전면 카메라를 탑재해 노치를 없앨 것이며, 프로 모델에 4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아이폰의 뒷면 카메라가 평평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사진=존 프로서)

또 유명 IT 팁스터 존 프로서는 지난 9월 뒷면 카메라 모듈이 튀어나와 있지 않으며, 기기 전체에 티타늄 프레임을 적용한 아이폰14 렌더링을 공개한 바 있다.

■ 화면 내 터치 ID 기능은 아직…

그 동안 애플이 화면 내 터치ID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소문이 꾸준히 나왔으나, 올해에도 애플은 페이스ID를 유지했다. 지난 달 궈밍치 분석가는 애플이 현재 언더디스플레이 터치ID 기능을 연구하고 있지만, 내년 아이폰에 적용될 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망해 아이폰14에서도 이 기능을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라이트닝 포트도 그대로 유지

강화되는 USB-C 흐름 속에서 아이폰만은 라이트닝 포트을 고수하고 있다. 이미 애플이 맥북, 아이패드 프로, 아이패드 에어에 USB-C 포트를 채택해 일각에선 올해 아이폰13에서 USB-C로 전환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기존대로 라이트닝 포트가 유지됐다.

유럽연합이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로 통일하기로 했다. (사진=씨넷)

지난 달 말 유럽연합(EU)은 이르면 2024년부터 모바일 기기 충전방식을 USB-C 케이블로 통일한다고 밝혀 애플의 행보에 관심을 쏠렸다. 현재까지는 라이트닝 포트를 적용한 아이폰이 많이 유통된 상태이기 때문에 애플이 아이폰 충전 단자를 USB-C 방식으로 바꾸는 대신 전면 무선 충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물론, 내년 아이폰에는 라이트닝 포트가 유지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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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내년 아이폰에는 개선된 A16 칩이 탑재될 예정이며 현재 아이폰13 프로 모델에만 적용됐던 120Hz 프로모션 디스플레이를 내년에는 전체 모델로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올해 아이폰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됐던 ‘위성통신’ 기능도 내년 아이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씨넷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