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무빙(MOOVING)이 토탈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포도(Podo)’를 출시하고, 정식 운영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무빙은 지난해 12월부터 배달대행 업체가 배달용 전기 이륜차를 공유·구독 형태로 원하는 기간만큼 대여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해왔다.
이후 표준화된 교체형 배터리 충전시스템(BSS) 설치를 확대하고, e-모빌리티 수단을 다양화하는 등 토탈 친환경 모빌리티 플랫폼 포도(Podo)를 제공하기 위한 틀을 다져왔다.
포도는 무빙에서 제공하는 ▲포도모빌리티(전기 이륜차를 비롯한 다양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포도프렌즈(배달대행 업체,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등 B2B 고객을 위한 바이크 리스 관리 통합 플랫폼) ▲포도스테이션(교체형 배터리 충전시스템) ▲포도앱(포도스테이션 사용을 위한 라이더 용 앱) ▲포도파트너스(포도 모빌리티의 A/S 네트워크)등 서비스를 아우른다.
플랫폼 명칭인 포도는 비즈니스 모델(BM)과 사업 목표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이름이다. 포도알이 모여 포도송이, 포도나무, 포도 과수원이 되는 것처럼 친환경 모빌리티 서비스 확장에 필수적인 BSS설치를 동 단위(Cell), 구 단위(Cluster), 시 단위(Tree), 전국 단위로 늘려 밀집형 생태계를 구축하겠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무빙은 모빌리티에 자체 개발한 사물인터넷(IoT) 장비를 탑재해 이동 경로 데이터를 수집, 라이더 접근성이 가장 좋은 위치에 BSS를 설치할 예정이다. 현재 포도스테이션은 전국 내 배달 밀집도가 높은 지역 중 한 곳인 경기 수원 지역 5곳에 시범 설치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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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후 무빙은 포도 플랫폼 확대를 위해 경쟁력 있는 모빌리티 업체와의 협력을 도모하고, 국내 표준 BSS 개발 및 설치를 위한 지자체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무빙 관계자는 “국내 라스트마일 시장이 성장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배송원과 배송품목이 나타나고 있는 추세”라며 “포도는 배송원의 형태, 배송 품목에 맞는 최적의 모빌리티를 제공하고 친환경적 접근으로 시장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