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 전기 이륜차 리스 상품 선보인다

무빙-SDT, 인슈어테크 구현 위해 업무 협약

인터넷입력 :2021/09/16 10:42    수정: 2021/09/16 15:06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스타트업 무빙(MOOVING)이 배달용 이륜차 보험료 문제를 해소하고자, 인슈어테크가 적용된 전기 이륜차 리스 상품을 출시한다. 무빙은 SDT 주식회사와 인슈어테크 구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인슈어테크는 보험(Insurance)과 기술(Technology)의 합성어로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정보기술(IT)을 활용해 기존 보험산업을 혁신한다는 의미다. 무빙과 SDT는 높은 배달용 이륜차 유상운송 종합보험료로 인해 종합보험 가입을 꺼리는 라이더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뜻을 함께했다.

무빙은 판매, 리스하는 모든 전기 이륜차에 SDT와 공동 개발한 IoT 장비를 장착해 운행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후 이륜차 중과실 사고 유형을 분석하고, 사고 위험도를 예측해 보험사와 운전습관연계보험(UBI) 상품을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이주현 SDT 부대표, 윤지원 SDT 대표, 이상명 무빙 대표, 전암 무빙 최고기술책임자(CTO)

또 양사는 전기 자전거, 전기 킥보드 등 각각 배송 수단에 대한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배송용 e-모빌리티 인슈어테크 상품’을 출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윤지원 SDT 대표는 “안전한 라스트마일 인프라를 조성할 수 있도록 추후 운행 데이터를 활용해 모빌리티 스스로 도로 환경을 판단하고,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에지 컴퓨팅 기능을 도입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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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무빙)

이상명 무빙 대표는 “높은 배달용 이륜차 유상운송 종합보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운행 데이터를 수집해 운송 수단에 맞는 보험 상품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빙은 지난해 말부터 배달용 이륜차를 ‘공유’ ‘구독’ 형태로 원하는 기간만큼 대여해 이용하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이다. 현재 교체형 배터리 스테이션(BSS)과 다양한 e모빌리티가 제공될 무빙 플랫폼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