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윤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조속 확보해야”

단계적 일상회복 따른 확진자 대거 발생 대비 빠른 도입 필요해

헬스케어입력 :2021/10/08 11:29

우리나라가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조속히 확보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대비해야 한다는 주장이 국회에서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8일 진행된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은 “식약처가 경구용 치료제를 빨리 승인해야 한다”며 “조속히 구비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른 확진자가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빠른 확보 및 국내 도입을 강조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사진=국회인터넷의사중계시스템 캡처)

현재 정부는 미국 MSD의 경구용 치료제인 ‘MK-4482’(몰누피라비르) 1만8천명분에 대한 선구매 계약을 추진 중이다. 지난 8월 31일 추가경정예산에 경구용 치료제 도입을 위한 1만8천명 분 예산을 확보했다. 내년도 예산에도 2만 명분의 추가 예산도 반영한 상태다.

김강립 식약처장은 “경구 치료제의 국내 허가는 신속하고 철저하게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풍제약과 종근당은 경구용 치료제를 개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를 두고 강 의원은 “신풍은 기존 약을 변용해 시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효과가 썩 안 좋지 않느냐”고 언급했다.

이에 김강립 처장은 “말하기 조심스럽다”며 “임상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