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Ed(교육 인공지능) 솔루션 기업 뤼이드(대표 장영준)는 8일 자사의 AI기반 토익학습 솔루션 '뤼이드 튜터'의 일본 파트너사 랑구의 100% 지분을 인수하고, 현지 사업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는 뤼이드의 첫 번째 기업 인수 사례다. 뤼이드는 지난 5월 시리즈D 투자 유치 이후 시장 및 사업 외연 확장과 성장 가속화를 위해 타기업 투자 및 인수를 통한 인오가닉(inorganic) 성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왔다.
랑구는 뤼이드 튜터(구 산타토익)의 일본 내 서비스를 독점 운영하는 회사로 2019년부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왔다. 실제 뤼이드 튜터는 일본 유료앱 출시 1주일만에 안드로이드 앱 교육부문 매출 1위를 기록한 바 있으며, 출시 이후 약 연 400%의 매출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성을 증명했다.
일본 야노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2020년 일본 비대면 학습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22.4% 성장한 2천880억엔(약 3조600억원)이다. 코로나19로 대면교육이 제한되고 비대면, 비접촉 문화가 확산되면서 신입사원 교육 등 B2B 교육시장 내 비대면 교육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일본 시장은 기존에 디지털화가 상대적으로 더디게 진행돼 왔기 때문에 오히려 온라인 교육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 받는다.
뤼이드는 이번 인수로 일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비대면 학습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우선 기존 산타토익을 뤼이드 튜터로 전면 개편하고, 마케팅과 영업, 그리고 B2B 사업개발 등 분야별 전문 팀을 구성 및 강화해 한국에서의 성공 사례를 보다 적극 현지화 한다는 전략이다.
관련기사
- 뤼이드, 에듀테크 컨퍼런스 ASU+GSV 서밋 참여2021.08.04
- 산타 토익 새 이름 ‘뤼이드 튜터’..."지역 확장 고려”2021.06.28
- AI교육 솔루션 뤼이드, 남아메리카 교육 시장 진출2021.03.19
- 뤼이드, AI학회 AAAI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교육’ 발표2021.02.03
또한 토익 학습 뿐 아니라 AI 기반 영어 스피킹과 코칭 서비스로 영역을 확장해 더 넓은 고객 기반을 확보하고 기술의 높은 학습 효용을 경험하도록 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 B2B 사업에 집중하여 공교육 및 교육기업의 학습 서비스, 기업 임직원 교육 등 학습과 교육 영역 곳곳에 최적화된 AI 기술을 제공해 나가겠다는 목표다.
장영준 뤼이드 대표는 "랑구가 뤼이드 튜터 사업을 통해 보여준 현지 시장에서의 전문성과 역량에 대한 신뢰로 이번 인수를 결정했다"며 "뤼이드 기술의 강점은 지역이나 언어, 도메인에 상관없이 적용 가능한 확장성인 만큼,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일본 사업을 보다 본격화하고 더 큰 시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인수는 뤼이드 AI기술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세계 시장에 적용하여 더 많은 학습자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인오가닉 전략의 첫 걸음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