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난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기존 26.3%에서 40%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정부와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8일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30년 NDC 상향안'을 제시했다.
지난 2016년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한 이후 국내외 감축비율 조정 등은 있었지만, 대대적인 목표 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 관계자는 "기준연도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감축률을 고려할 때 2018년 대비 40% 감축목표는 매우 도전적인 것"이라며 "강력한 정책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연평균 감축률은 4.17%로 영국과 미국의 2.81%, 유럽연합(EU)의 1.98%보다 높다.
정부는 온실가스 배출비중이 높은 산업의 경우 석탄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술 개발 및 혁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연료 및 원료 전환 등의 감축 수단을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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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은 에너지 효율 향상, 청정에너지 이용 확대, 수송부문은 무공해차 보급 및 교통 수요관리 강화, 농축 수산 부문은 저탄소 농수산업 확대 등이 추진 과제로 꼽혔다.
정부와 위원회는 이날 상향안에 대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 후 오는 18일 NDC 상향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국무회의 의결에서 최종적으로 확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