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레보모빌리티(Levo Mobility)와 비야디가 협력을 선언하고 비야디의 전기차 5000대를 미국 시장에 보급한다.
6일 중국 언론 중궈정췐왕에 따르면 비야디의 북미 지사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이같이 밝혔다. 공개된 협력 계획에 따르면, 레보모빌리티는 5년 내 에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적용한 중형 및 대형 BYD 전기차를 5000대까지 구매할 계획이다. 이 5000대는 누브브(Nuvve Holding)의 V2G 기술과 비야디의 배터리전기차(BEV) 기술을 결합해 공급된다.
레보모빌리티는 V2G 기업 누브브와 투자사 스톤피크, 이볼브의 합작사다.
V2G는 전기차를 전력망과 연결해 주차 중 배터리의 남은 전력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다.
공급 차종에는 버스, 야드 트랙터, 쓰레기 트럭, 픽업 트럭, 배달용 밴, 통학 버스 등 다양한 유형이 포함돼있다.
비야디는 이미 북미에서 그간 20년 이상 영업, 대형 버스 등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2013년 랭커스터에 전기버스 공장과 배터리 공장을 건설한 데 이어 미국 내 30여 개 주에 전기 버스를 공급했다.
올해 6월 초엔 비야디 전기 버스의 미국 총 운행거리가 1500만 마일을 넘어섰으며 누적 주문량이 1000대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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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외 국가에서도 비야디의 해외 시장 수주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콜롬비아에서 해외 주문 역대 최대 물량의 전기 버스 주문을 받은 데 이어 루마니아, 핀란드, 파키스탄, 아일랜드 등 시장에도 신규 진출했다. 비야디는 올해 1월 콜롬비아에서 596대 주문을 받았으며, 누적 주문 대수가 1500대를 넘어선다.
비야디는 이번 대량 주문을 계기로 해외에서 입지를 보다 강화하겠단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