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 2주 연장…"접종완료자 중심 일부 조정”

다음달 4~17일 현행 거리두기 유지 후 재조정…다음 달 지역축제, 취소·연기·비대면 전환

헬스케어입력 :2021/10/01 14:26    수정: 2021/10/02 07:53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다. 방역당국은 2주 동안의 연장 이후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거리두기 조정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수도권 4단계 및 비수도권 3단계의 거리두기를 다음달 4~17일까지 연장키로 결정했다. 비수도권 인구 10만 이하의 시‧군은 자율 단계 조정은 유지된다.

2주 동안 현행 거리두기가 연장되지만, 생업시설의 운영이 어려운 수칙은 완화된다. 중대본은 지나친 방역 완화 신호가 되지 않도록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가 2주 더 연장된다. 방역당국은 접종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완화 조치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사진=김양균 기자)

세부 내용을 보면, 결혼식은 현재 3단계~4단계에서 결혼식당 최대 49명,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 경우 최대 99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해 최대 99명으로 확대된다. 식사 제공이 이뤄지지 않으면, 기존 99명에 완료자 100명 등 최대 199명까지 참석을 허용키로 했다.

3단계는 동선과 공간이 분리될 시 구분해 적용이 가능하다. 반면, 4단계는 결혼식 전체 인원 최대 99명이나 199명까지만 허용된다.

돌잔치의 경우, 접종완료자로만 인원 추가 시 최대 49명까지 허용된다. 3·4단계 지역은 16명에 접종완료자 33명을 허용, 최대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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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실외 스포츠 영업시설은 4단계에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적용돼 영업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접종 완료자로만 인원을 추가하면 3단계와 마찬가지로 경기구성 최소 인원이 허용된다.

중대본은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 “방역상황 관리와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에 대한 기대 등을 종합 고려했다”며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라 피로도가 크고, 생계적 문제가 큰 영역을 발굴, 접종 완료자 중심으로 소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