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4세대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도입했다.
병원 로봇수술센터는 기존 다빈치 Xi도 함께 운영, 환자 병변에 맞춘 치료를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다빈치 SP를 통해 ▲두경부암 ▲갑상선 질환 ▲산부인과 ▲비뇨의학과 ▲간담췌외과 ▲대장항문외과 등의 질환 수술에 적용한다는 것.
특히 병원은 유방외과와 성형외과 수술팀을 새로 짜 유방절제술 및 유방재건술 집도를 준비 중이다.
다빈치 SP는 단일공 플랫폼으로 2.7cm 절개 후 수술부위에 접근, 복잡한 수술을 섬세하게 시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로봇 팔에 장착된 수술 기구와 카메라 모두 2개의 관절을 갖고 있어 여러 각도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다. 수술 기구는 관(cannula)에 장착, 기구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다.
로봇수술센터장 위장관외과 송교영 교수는 “다빈치 SP는 기존 로봇수술기를 업그레이드한 장비”라며 “작은 절개 후 다관절 기구와 카메라를 삽입해 섬세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수술 중 로봇팔과의 충돌을 개선하고 집도의사의 피로도를 줄여 수술 편의성을 높아졌다”고 덧붙였다.
한편, 병원은 최근 4세대 다빈치 SP(Single Port)로봇 수술기 도입을 축하하는 축성식을 지난 30일 본관 5층 로봇수술센터 수술실에서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