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나라가 자사 중고거래 데이터를 분석해, 거래 안정성을 높인 ‘중고나라 페이’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중고나라는 지난달부터 중고나라 페이를 시범 운영해 개인 간 중고 물품 거래에 최적화된 결제 시스템을 마련했다.
중고나라 페이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최소 개인 정보만 활용해, 간편하게 대금 결제가 가능하게끔 한다. 중고나라 앱 회원이라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용카드, 무통장입금(가상 계좌), 실시간 계좌 이체 중 구매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다. 이후 중고나라 페이로 결제된 금액에 대해 판매자는 앱 가입 후 등록한 계좌(가입자 명의로 등록된 계좌)로 대금을 정산받게 된다.
거래 수수료는 결제 수단과 관계없이 금액의 3.5%다. 이전과 같이, 구매자가 부담한다. 결제 대금은 택배거래와 직거래 모두 구매자 승인이 완료된 거래에 한해 중고나라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 확인 후 다음 영업일 판매자에게 지급된다.
중고나라는 페이를 통해 기존 택배 배송 거래에만 제공되던 에스크로 기반 안전 결제 시스템을 직거래를 포함한 모든 중고거래 분야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체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서비스 편의성과 안정성을 강화했다.
관련기사
- 중고나라, 명절 전후 레고·건담·PS5 등 취미용품 검색·거래↑2021.09.17
- 중고나라 "코로나19 이후 IT·가전 거래↓ 의류 거래↑"2021.04.07
- 중고나라, 모바일 광고 전문가 ‘홍준’ 대표 선임2021.03.25
- 중고나라, 작년 중고거래 규모 5조...전년比 43%↑2021.03.18
회사는 플랫폼 내 이용자 거래를 방해하는 각종 요소를 점검하고, 사기 거래 의심 판매자의 대금 결제 정산을 제한하는 등 거래 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힘쓸 방침이다.
홍준 중고나라 대표는 "이용자가 믿고 거래할 수 있는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는 등 새로운 중고거래의 모습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