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 기업 위세아이텍은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회사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확장현실(XR) 전문기업 딥엑스알랩에 전략적 투자자로 자본금을 투자하고 공동 기술을 개발, 솔루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딥엑스알랩은 김창헌 고려대학교 컴퓨터학과 교수가 설립한 회사로 VFX 기술과 딥러닝 기술을 결합해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고, 멀티 GPU 기술을 이용해 가시화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VFX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거나, 촬영이 불가능한 장면을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제작하는 것으로, 실감형 콘텐츠 제공을 통해 현실세계와 동일한 느낌을 주는 기술이다.
위세아이텍은 여러 산업의 AI 모델을 쉽게 구축할 수 있는 AI 개발 플랫폼 기술과 빅데이터 분석의 대시보드 기술을 딥엑스알랩의 기술력과 결합한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 개발을 내년 초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 개발하는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은 다양한 상황을 가상공간에서 시뮬레이션하고 예측 결과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해당 솔루션은 공장이나 산업 현장의 화재와 같은 재난재해 상황을 감시 및 예측하기 위한 산업용 디지털 대시보드 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재난재해 상황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실감 VFX 기술과 딥러닝을 이용해 가상으로 재현하고 학습 데이터를 축적해 구현할 수 있다.
학습된 AI 모델 분석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 접속된 산업 현장의 사고 발생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거나 예측이 가능해진다. 안전관리자는 산업용 메타버스 대시보드를 통해 돌발적인 사고 위험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선제적 대응으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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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장치나 설비가 가동되는 산업 현장에서도 부품의 온도, 소음의 정도, 가동률, 가동시간 등의 다양한 운영 데이터를 수집, 가상공간의 AI 모델로 정비 주기와 부품 교체 시기를 예측할 수도 있다. 이러한 예측 정보를 정비관리자에게 실감형 대시보드로 제공하여 설비가 안정적으로 가동되고 부품의 적정 재고가 확보될 수 있게 한다.
김종현 위세아이텍 대표이사는 “당사가 보유하고 있는 AI 개발 플랫폼과 딥엑스알랩의 실감 VFX 기술력이 결합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산업용 메타버스 솔루션의 분야 확장을 통해 재난안전, 제조, 에너지, 환경, 관광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