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올해 하반기 민간 분야 사이버 위기대응 모의훈련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KISA는 매년 상·하반기 민간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별 맞춤형 악성 이메일 전송을 통한 지능형지속위협(APT) 공격 대응 절차 점검 ▲실제 운영 중인 웹사이트에 대규모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전송 후 복구 체계 점검 ▲전문 화이트해커를 투입한 웹사이트 대상 모의 침투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디지털 대전환과 함께 최근 사이버보안에 대한 기업의 관심도 높아지며 올해 상반기에는 모의훈련 참여기업이 작년 81개사 4만3천333명에서 올해 총 230개사 9만8천599명으로 283% 증가하기도 했다.
이번 하반기 훈련은 전국 10개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와 공동 수행한다. 특히, 최근 국내외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랜섬웨어 공격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기업의 대응체계 점검과 맞춤형 훈련을 실시한다. 참여한 기업들은 랜섬웨어 관리적 대응 점검 목록을 작성해 피해복구, 업무 연속성 계획 등 대응 체계를 점검, 보완할 수 있다.
관련기사
- KISA, 10월 '가명·익명 처리 기술 경진대회' 개최2021.09.08
- KISA, 보안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대회 진행2021.08.08
- 올해 벌써 78곳 피해...'랜섬웨어' 모의 훈련도 실시2021.07.06
- KISA, 12일 정보보호 기술 이전 세미나 개최2021.05.10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소재·규모에 상관없이 다음달 15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훈련은 11월 중 기업별로 불시에 진행된다.
신대규 KISA 사이버침해대응본부장은 “기업의 랜섬웨어 감염 사례 대다수가 해킹 메일을 통해 이뤄지는 만큼, 실전과 유사한 이번 훈련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랜섬웨어 공격 대응체계를 객관적으로 점검해보고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을 제고해 침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