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보안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 및 진출을 위한 ‘K-글로벌 시큐리티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지난 6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KISA는 지난 5월부터 유망 보안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 7곳을 선발해 약 7개월간 역량 강화부터 해외 진출까지 지원하는 ‘우수 정보보호 스타트업 육성 및 해외진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보안 시장 진출 전략 및 기술개발 자문 ▲수출 인증·규격 상담 ▲투자전략 수립 및 IR 피칭 교육 등 3개월간의 국내 지원활동을 마무리하고 사업 확장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서는 스타트업-ICT 관련 국내 7개 벤처캐피털(VC) 대상 IR 피칭, 2부에서는 상호간의 관심 분야를 고려해 사전 매칭된 VC와 1:1 비공개 개별 투자상담을 진행하며 향후 사업 협력 가능성 및 투자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진행된 IR 피칭에서 전문 투자자 7인의 평가점수를 종합해 우수팀 세 팀이 선정됐으며, 최우수상은 쏘마, 우수상은 테이텀, 인기상은 옥타코 사가 선정돼 별도 시상금을 받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쏘마의 노용환 대표는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는 기업 입장에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해외 전문가의 멘토링, 영문 IR 자료 작성, 피칭교육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오동환 KISA 보안산업단장은 “코로나19로 글로벌 벤처 시장은 주춤하는 듯 보였으나, 급격한 디지털 전환으로 오히려 보안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기회가 됐다”며 “올 하반기에는 참여한 우수 보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제품 현지화 컨설팅, 네트워킹 이벤트 개최, 잠재 고객·투자자 발굴 등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