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사 수 AMD 최고경영자(CEO)가 내년쯤이면 전 세계 반도체 부족 현상이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27일(현지시간) 리사 수 CEO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드 컨퍼런스에서 전 세계 반도체 칩 부족 현상이 2022년 하반기 경 완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사 수 CEO는 “우리는 항상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거나 그 반대인 기복이 있는 사이클을 거쳐왔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공급 이슈가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새 공장을 짓는 데 최소 18개월에서 최대 24개월이 걸릴 수 있으며, 어떤 경우에는 그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있다.”며, 반도체 부족현상이 내년 상반기까지 계속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년에 계획했던 신규 반도체 제조 공장들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생산을 시작해 PC 부품 및 기타 마이크로칩의 부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도체 칩 공급이 올해와 내년 상반기까지 타이트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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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는 주로 PC, 게임 콘솔, 서버용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을 판매하는 회사로 코로나19 사태 후 원격근무나 온라인 수업이 증가하며 반도체 칩 수요가 급증했다. 리사 수는 ”팬데믹은 수요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 올렸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 후 이후 침체했던 경제가 다시 회복되면서 반도체 부족현상은 PC 시장, 자동차를 포함한 다른 산업까지 확산됐고 업체들은 반도체 수요에 충분히 대응하지 못해 현재까지 공급난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