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싱가포르·영국·독일의 사례를 볼 때 사회적 거리두기의 점진적 개편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이기일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의 말이다. 앞선 상위 국가들은 접종률 향상 이후 유행이 크게 확산됐다. 우리나라가 이러한 선례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 어떤 준비를 하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 제1통제관은 “우리 실정에 맞는 통합방역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답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20일 기준 이스라엘은 1차 접종율이 69.1%이며, 2차 접종률은 64.6%다. 3차 접종률도 35.3%에 달한다. 그럼에도 24일 이스라엘에서는 5천37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 발생률을 우리나라 인구로 환산하면 하루 평균 2만6천명~2만7천 명가량의 환자가 발생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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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일 제1통제관은 “영국·이스라엘·싱가포르·독일 사례에 비춰 우리 실정에 맞는 방역전략을 질병관리청과 검토 중”이라며 “빠른 접종에 따라 접종단계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빠르게 완화하는 것보다는 점진적으로 개편이 필요하다는 시사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예방접종을 하되, 고령자 중심의 부스터샷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