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젠의 신작 '뮤아크엔젤2'가 출시 이후 열흘째 구글 매출 톱10을 유지하며 인기 안정궤도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뮤아크엔젤2'가 출시 약 1년 4개월된 전작 '뮤아크엔젤'에 이어 장기간 웹젠의 주요 매출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24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뮤아크엔젤 시리즈가 잇따라 흥행에 성공했다.
뮤아크엔젤 시리즈는 PC 게임 뮤 지식재산권(IP)을 계승한 게 공통점이다. 다른 점에 있다면 뮤아크엔젤은 원작 MMORPG의 기본 재미를 강조했다면, 뮤아크엔젤2는 방치형 스타일의 관문 보스 깨기의 재미를 부각해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뮤아크엔젤2는 흑기사, 흑마법사, 요정을 동시에 조작하는 집단 육성 시스템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으며 단기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같은 게임성 차이는 전작과 신작 사이의 매출 잠식 리스크(위험요소)를 해소한 주요 요인이 됐다는 평가도 있다. 카니발리제이션(신제품이 기존 주력제품의 시장을 잠식, cannibalization)은 없었던 셈이었다.
실제 뮤아크엔젤은 뮤아크엔젤2가 출시된 이후에도 안정적인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오늘 오전 구글 플레이 스토어의 매출 순위를 보면 뮤아크엔젤2는 6위, 뮤아크엔젤은 20위였다.
뮤아크엔젤의 경우 서비스 기간이 길어지면서 매출은 하향 안정화 됐지만, 신작 출시 이슈가 매출 하락에 큰 영향은 미치지 않았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중론이다.
무엇보다 뮤아크엔젤2는 이용자들의 관심 속에 매출 추가 상승도 가능한 만큼 구글 매출 톱5 진입 여부에 시장의 관심은 더욱 쏠릴 전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뮤아크엔젤에 이어 뮤아크엔젤2가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를지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정도다. 두 게임이 모두 매출 상위권을 유지한다면 웹젠의 하반기 실적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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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은 상반기 뮤아크엔젤과 R2M 등 흥행작에 힘입어 기대 이상 성과를 얻은 바 있다. 이 회사의 상반기 누적 매출은 1천496억 원, 영업이익은 605억 원, 당기순이익은 498억 원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8.23%, 영업이익은 132.80%, 당기순이익은 129.86% 증가한 수치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웹젠이 어려운 경쟁 상황에도 뮤아크엔젤에 이어 뮤아크엔젤2를 잇따라 흥행시키는데 성공했다"며 "기존 서비스작의 인기 유지와 함께 신작 흥행에 따라 하반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