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준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벤츠 E250’

수입차협회, 1~8월 등록대수 19만4262대…지난해보다 14.3%↑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 E250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수입차 시장에서 5천만~7천만원대 차량이 전체 판매의 33%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에는 벤츠 E250이 이름을 올렸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24일 올 1~8월 판매된 수입차는 총 19만4천26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16만9천908대)보다 14.3% 증가했다고 밝혔다.

가격대별로는 5천만~7천만원대가 6만4천230대(33.06%)로 가장 많았고 7천만~1억원대가 3만9천502대(20.33%), 1억~1억5천만원대는 3만2천805대(16.89%), 4천만~5천만원대 2만8천558대(14.70%), 3천만~4천만원대 1만3천050대(6.72%), 1억5천만원 이상 1만2천237대(6.30%), 3천만원 미만 3천863대(1.99%)로 집계됐다.

5천만~7천만원대 수입차 판매는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30% 이상을 기록했다. 2017년 8만4천52대(36.06%), 2018년 9만1천130대(35.95%), 2019년 9만5천679대(39.09%), 2020년 9만1대(32.74%)였다.

해당 가격대 수입차는 딜러사 프로모션을 적용하면 국산차와 비슷한 가격이거나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비자 선호 가격대 1위 5천만~7천만원대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 E250(9천957대)으로 조사됐다. E250은 올 6월을 제외한 모든 달에서 판매 정상을 차지했다. 6월에는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이 가장 많이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BMW 520i(4천545대), 3위는 렉서스 ES300h(4천429대)였다. 520i는 벤츠 E250에 이어 누적 판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4위 BMW 320(3천525대), 5위 아우디 A6 45 TFSI(2천941대), 6위 포드 익스플로러 2.3(2천517대), 7위 벤츠 GLB 250 4MATIC(2천74대), 8위 BMW X3 2.0(1천996대), 9위 BMW X4 2.0(1천866대), 10위 벤츠 GLB 220(1천324대)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