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차 접종률이 70%를 넘기며 주요 백신 접종 상위 국가들을 눌렀다. 방역당국은 다음 달 말 전 국민 70%에 대한 접종완료를 자신했다.
우리나라는 17일 오후 5시 전 국민 3천600만 명(70%)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월 26일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04일만이다. 18일 0시 기준 국내 1차 접종자 수는 3천607만5천26명(70.3%)이다. 접종완료자 수는 총 2천193만3천23명(42.7%)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의 1회 이상 백신 접종률은 우리보다 먼저 접종을 시작한 국외 주요 국가와 유사하거나 높다. 15일 기준 주요 국가별 1차접종률은 ▲프랑스 73.5% ▲이탈리아 72.9% ▲영국 71.1% ▲이스라엘 68.9% ▲독일 66.3% ▲일본 65.2% ▲미국 62.6% 등이다.
예방접종을 조기에 시작한 국가들의 경우, 1차접종률 50% 이후 접종속도가 정체된 반면, 우리나라는 1차접종률 50% 이후에도 꾸준히 접종이 이뤄져 단기간에 70% 접종률에 도달했다. 1차 접종률 50%에서 70% 달성에 걸린 시일은 ▲프랑스 54일 ▲이탈리아 75일 ▲영국 118일 등이다. 반면, 우리나라는 28일 만에 70%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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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다음 달 말 전 국민 70% 접종 완료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50대 및 18세~49세 2차접종이 곧 시작되는 만큼, 국민의 70% 접종 완료 목표도 차질 없이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8일부터 30일까지 아직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을 위한 추가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이들에 대한 접종은 다음달 1일부터 실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