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작한 해외 4대 패션위크 행사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됐다. 일부 패션 브랜드들이 글로벌 런웨이를 네이버와 동시 송출하기로 하면서다.
그동안 패션위크 런웨이는 코로나19로 VOD(다시보기)만 제공됐다. 그러나 이번 22SS부터는 오프라인 런웨이를 진행하는 브랜드사가 늘어났고, 쇼핑라이브에서도 해외 본사의 런웨이 장면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되면서 네이버 영상 송출 기술력 또한 주목받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런던, 밀라노, 파리, 뉴욕 패션위크 행사를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도 볼 수 있다.
대표 브랜드로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막스마라, 에트로, 스포트막스가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영상을 동시 송출한다.
디지털 런웨이가 아닌 오프라인에서 게스트를 초대해 진행되는 실제 현장 런웨이로, 브랜드의 자사 사이트나 SNS를 제외하고 로컬 플랫폼이 동시 송출하는 것은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유일하다.
10월에는 밀라노 패션위크의 발렌티노, 런던 패션위크의 알렉산더 맥퀸도 진행될 예정이고, 곧 파리 패션위크에 참여하는 브랜드사의 쇼핑라이브 송출도 편성될 예정이다.
지난 2020년 9월부터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막스마라, 스포트막스의 21SS 밀라노 런웨이를 동시 송출했다. 이후 21FW에는 막스마라, 스포트막스, 모스키노, 쟈딕앤볼테르, 롱샴, 에트로 등 6개 브랜드가 참여하면서 런웨이 영상이 확대됐다.
이와 같은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네이버는 올해 7월 21FW 루이비통*BTS 남성 한국 패션쇼를 최초로 송출하게 됐다. 해당 영상은 현재 117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네이버는 글로벌망 송출 및 재생을 완벽하게 처리할 수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갖추고 있고, 글로벌 CDN 및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수백만이 동시접속해도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송출할 수 있는 기술력으로 패션위크 런웨이를 이용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네이버 쇼핑라이브 안에는 수천개에서 수만개의 라이브가 하루에도 동시에 돌아가는데, 이런 원활한 라이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이유는 클라우드이기도 하다.
송출과 재생이 안정적으로 가능한 라이브 플랫폼이 국내 및 글로벌에 지역별로 구축돼 있고,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미디어 서버, 서버향상이 가능한 구조의 서버 인프라, 안정적 재생을 위한 글로벌/로컬 CDN 등 관련 기술을 집약해 안정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이 글로벌 단위로 라이브를 동시 송출하고, 트래픽이 몰리거나 동접자가 많아도 시청에 지장이 없다.
또한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라이브 시청뷰어에서 타임머신 기능을 통해 라이브 중 다시 보고 싶은 과거 시점으로 돌아가서 시청을 할 수도 있다. 타임머신 뷰어 기능은 지난 8월 도입된 기술로, 라이브가 진행되고 있는 도중에도 과거 시점을 선택해 원하는 부분부터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놓친 부분의 런웨이나, 다시 돌아가서 살펴보고 싶은 아이템을 실시간으로 돌아볼 수 있다는 것이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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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쇼핑라이브는 8월 기준으로 누적 시청 건수 4억5천만뷰와 누적 판매액 3천5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일평균 방송횟수는 약 500건이고, 브랜드사 평균 라이브 거래액은 2억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패션 위크 런웨이는 명품 브랜드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이는 캠페인"이라며 "패션 필드에서 가장 트렌디한 콘텐츠를 명품 브랜드 본사와 함께 동시 송출하는만큼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안정적인 플랫폼 기술과 한국 이용자들의 높은 브랜드 관심도 덕에 글로벌에서도 경쟁력 있는 플랫폼으로 자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