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아이폰13 사전 예약 물량이 전작인 아이폰12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폰13 사전 예약이 시작된 13일 하루 동안 JD닷컴을 통해서만 200만대가 주문됐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전작인 아이폰12는 첫날 사전 예약 물량이 150만대였다.
아이폰13이 중국에서 인기를 끈 것은 최대 경쟁자인 화웨이의 부진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무역 제재 때문에 화웨이 최신 모델인 P50과 P50프로에는 5G 기능이 지원되지 않고 있다.
결국 아이폰13은 화웨이의 빈 자리를 파고 들면서 전작보다 더 많은 인기를 누린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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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중국에서 아이폰13 가격이 전작인 아이폰12보다 낮게 책정된 점도 수요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아이폰13 가격은 아이폰12보다 300~800위안 가량 저렴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