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하 재단)은 코로나19 국산 백신 3상 임상시험 참여희망자 723명을 임상시험 실시기관에 연계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 11월 코로나19 국산 백신·치료제 개발을 돕기 위해 임상시험 참여 플랫폼인 ‘코로나19임상시험포털’을 구축하고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접수를 통해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을 지원하고 있다.
1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임상시험 참여의향서 제출자는 총 8천244명으로, 그중 백신 희망자는 6천60명, 치료제 희망자는 4천744명이다.
이번 참여희망자 연계(대조약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국내 예방접종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만 30세 이상의 백신 접종 이력이 없는 자원자 대상)에는 알림톡을 통해 백신 임상시험의 특성과 참여희망자의 선호도를 반영하고 임상시험 실시병원의 업무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는 절차가 적용됐다.
알림톡은 ▲국산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 진행 상황 안내 ▲기본질문지를 통한 백신접종 여부 확인 ▲선정자 대상 선호 병원 선택 등의 절차로 구성됐다.
기본질문지를 통해 총 1천445명이 선별됐으며, 참여의향서 제출일 순으로 1단계 394명, 2단계 329명을 9월7일부터 순차적으로 14개 실시기관에 연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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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계된 참여희망자는 실시기관의 임상시험코디네이터로부터 연락을 받게 되며, 임상시험 참여 여부 및 방문일을 상의 후 결정하면 된다. 실시기관 변경을 희망하거나 실시기관의 부득이한 상황으로 임상시험에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임상시험 참여 지원 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참여신청자가 당초 국내 3상 임상시험 목표인원보다 훨씬 많은 상황으로, 참여희망자의 선호도와 참여의향서 제출일 등을 고려해 공정하고 효율적으로 참여자를 연계하고 있다”며 “백신 접종 등으로 이번 임상시험에는 참여하지 못하는 참여의향서 제출자에게도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부스터샷 접종이나 치료제 등의 다른 코로나19 임상시험 참여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