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 우수 신기술 스타트업 3개사 시상

컴트루테크놀로지·데이타스·센스톤 수상

컴퓨팅입력 :2021/09/14 17:48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개인정보 보호·활용 기술개발 스타트업 챌린지 시상식’과 '개인정보 톡톡릴레이'를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스타트업 챌린지는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는 신기술이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하기 위한 우수 기술을 보유한 새싹기업과 중소기업을 발굴할 목적으로 진행된 행사로, 컴트루테크놀로지를 비롯한 총 3개사가 선정됐다.

이날 최우수상인 개인정보보호위원장상을 수상한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서류 중에 개인정보가 포함될 확률이 높은 신분증, 주요 증명서 등을 자동 분류해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하는 기술을 제안했다.

우수상인 한국인터넷진흥원장상은 데이타스와 센스톤이 수상했다. 데이타스는 가명처리 대상 식별, 재식별 위험성 평가, 재현데이터 생성 등 가명처리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개인정보 가명·익명조치 통합관리 기술'을 제안했다. 센스톤은 '일회용신원인증코드(OTAC)를 이용한 IoT 기반 스마트 인증 기술'을 제안했다.

시상식 이후 진행된 개인정보 톡톡릴레이에서는 스타트업 챌린지 수상기업 3개 사 대표와 데이터를 암호화한 상태로 분석·처리하는 '동형암호' 및 양자컴퓨팅 시대에도 안전한 암호 알고리즘을 사용하는 '양자내성암호' 등 암호 분야 강소기업인 크립토랩 대표가 참여해 개인정보 보호 기술 소개와 기술개발(R&D)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비대면의 확대로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위한 정책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제도와 균형을 이루는 기술 개발의 필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현재 개인정보 보호·활용 분야의 시장은 초기 단계로 정책적인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동형암호는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 핵심 기술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정부와 산업계의 관심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참석자들은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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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톡톡릴레이에서 나온 주요 의견은 ‘개인정보 보호·활용 R&D 로드맵’에 반영될 예정이다.

윤종인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개인정보위는 개인정보 보호의 컨트롤타워로서 개인정보의 실효적 보호를 위한 제도 마련과 함께, 제도를 뒷받침하는 R&D와 보급,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개인정보위는 내년도 개인정보 보호 기술개발 예산으로 30억 원을 신규 확보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인정보 보호와 활용 간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핵심 기술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