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알바로 베도야 조지타운대학 로스쿨 교수를 연방거래위원회(FTC) 위원으로 지명할 예정이라고 악시오스가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지타운대학의 프라이버시&기술센터 창업자인 베도야 교수는 미국에선 대표적인 프라이버시 전문가로 꼽히는 인물이다.
베도야 교수가 상원에서 인준될 경우 민주당은 FTC 다수 의석을 확보하게 된다. 민주당 출신인 로빗 초프라 위원은 소비자금융보호국장으로 임명돼 조만간 FTC를 떠날 예정이다. 베도야 교수는 초프라 위원이 떠난 자리를 채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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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도야는 상원 법사위의 프라이버스 소위원회에서 자문 책임을 맡은 적도 있으며, 모바일 지역 정보와 얼굴 인식 같은 쟁점들에 대해 많은 작업을 해 왔다고 악시오스가 전했다.
악시오스는 거대 IT 기업의 독점적 관행에 전문 지식을 갖고 있는 리나 칸 FTC 위원장과 마찬가지로 베도야 교수는 기술 프라이버시 부문에서 전문적인 식견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