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5G 통신 '헬륨가스' 무인 응급 비행선 시운행

험지 많은 윈난성서 테스트

방송/통신입력 :2021/09/13 09:50

중국에서 자연 재해나 응급 상황시 5G 통신 기지국 역할을 할 대형 헬륨가스 비행선 운행을 처음으로 시도했다.

중국 언론 CCTV에 따르면 중국 최초의 '5G 응급 통신 무인 공중 비행선'인 '5G 차이윈 1호'가 지난 주말 윈난에서 처음으로 시운영에 성공했다. 5G 기지국을 탑재하고 공중을 날면서 나는 통신 기지국 임무를 수행했다.

윈난성의 경우 고원지대가 많고 지형이 험난하며 복잡한데다 지진, 토사류, 산사태, 홍수 등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이에 응급 비상 통신이 필요할 때가 많다.

이 5G 응급 통신 무인 공중 비행선은 헬륨가스를 통해 공중에 머물 수 있으며, 길게는 15일 이상 공중 기지국 역할을 할 수 있다. 탑재 가능 중량이 200kg 이상이며, 8급 강풍까지 견딜 수 있다.

중국 5G 응급 통신 무인 공중 비행선 (사진=CCTV)

이날 테스트에서 비행선은 300m 공중까지 날아올랐으며, 비행거리가 10.7km, 5G 신호 범위가 100㎢에 이르렀다.

반복적 테스트를 통해 음성, 데이터 등 전송 임무가 정상적 수준에 이르렀음이 확인됐다.

중국 5G 응급 통신 무인 공중 비행선 (사진=CCTV)

이 공중 비행선에는 5G 최신 기술이 적용됐는데, 고집적의 광 및 전기 하이브리드 케이블을 통해 10Gbps 이상의 고속 신호를 공급할 수 있다.

2G, 4G, 5G 등 여러 신호를 수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대면적 통신을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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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행선은 효과적으로 응급 통신을 빠르게 보장하면서도 커버 범위가 넓다는 것이다. 기존 응급 통신 방식은 커버 범위가 좁거나 데이터 전송이 느린 등의 문제가 있었다.

이 비행선 시운영을 위해 윈난성 과학기술 당국, 윈난성 응급관리 당국과 윈난성 통신관리국이 참여했으며, 중국 통신사 차이나모바일의 공중 제어 기술과 베이징항공우주대학의 무인 비행선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5G 기지국 설비를 탑재했다. 부력의 운용과 에너지, 추진력, 배터리 항속 및 비행 제어와 캐빈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결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