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쿠팡과 손잡고 배송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9일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1/09/09 21:48    수정: 2021/09/10 03:58

LG화학이 쿠팡과 손잡고 플라스틱 폐기물 회수 및 재활용을 위한 친환경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서울 잠실 쿠팡 본사에서 LG화학 허성우 부사장과 쿠팡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플라스틱 재활용 및 자원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쿠팡 라이언 브라운 부사장(환경보건안전총괄·왼쪽)이 LG화학 허성우 부사장(석유화학글로벌사업총괄)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쿠팡의 포장비닐과 LG화학이 재활용한 원료 펠릿을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쿠팡은 전국의 물류센터(Fulfillment Center)에서 버려지는 연간 3천톤 규모의 스트레치 필름을 수거해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이를 다시 포장재 등으로 사용 가능한 재활용 소재로 만들어 쿠팡에 공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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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과 쿠팡의 친환경 프로젝트는 언택트 시대에 급증하고 있는 배송 폐기물을 줄이고, 관련된 자원의 재활용률을 높이는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허성우 LG화학 석유화학 글로벌사업추진 총괄 부사장은 “LG화학의 재활용 기술력과 쿠팡의 물류 시스템을 결합해 환경과 사회를 위한 또 하나의 친환경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친환경 플라스틱 소재를 상용화하고 자원 선순환 및 순환 경제에도 앞장서는 대표적인 지속가능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