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사용자, 아이폰13 교체 수요 10% 불과"

美 온라인 쿠폰 사이트 '세이빙스' 조사 결과

홈&모바일입력 :2021/09/09 19:25

애플이 다음 주 초 ‘아이폰13’ 공개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아이폰 교체 수요가 그리 크지 않을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IT매체 애플인사이더는 8일 온라인 쿠폰 사이트 세이빙스(Savings)가 조사한 설문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아이폰13 프로 모형과 아이폰12 프로 (사진=맥루머스)

세이빙스닷컴은 지난 주 미국 내 아이폰 사용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10% 만이 올해 출시될 아이폰13으로 기기를 교체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64%는 업그레이드 계획이 없다고 답했고, 26%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이폰13으로 업그레이드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중 약 27%는 아이폰13의 위성 인터넷 연결 기능에 관심이 높다고 밝혔고, 그 다음은 카메라·영상 기능 개선(22%), 더 큰 배터리(15%), 더 빠른 프로세서(14%) 순이었다.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미국에 약 1억1600만 명의 아이폰 사용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며, 조사 결과로 미루어봤을 때 확실한 아이폰13 교체 수요는 약 1200만 대, 애플이 아직 구매 결정을 하지 못한 고객을 끌어들인다면 추가로 3,000만 대를 더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주 영국 아이폰 사용자 대상으로 진행된 조사도 이번 조사와 비슷했다고 애플인사이더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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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유스위치닷컴은 이번 주 초 2000명의 영국 아이폰 사용자를 대상으로 아이폰13 교체 수요를 조사했다.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19%가 향후 1년 안에 새 모델로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밝혔고, 사용자의 8% 가량이 “아이폰13을 즉시 구매할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