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개발 중인 전립선비대증 복합제가 3상 임상시험을 개시했다.
‘두타스테리드’와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전립선비대증 개량신약(DKF-313) 임상 3상은 이달 초 서울아산병원에서 첫 대상자에 대한 투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7월 임상 3상 계획을 승인 받은 ‘DKF-313’은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두타스테리드와 증상 개선 효과가 탁월한 타다라필을 복합화한 개량신약이다.
전립선비대증은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 크기가 커져 각종 배뇨 기능에 이상을 주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 전립선 크기를 줄여주는 약제인 두타스테리드를 통한 치료가 효과적이다. 다만, 개선 효과가 즉시 나타나지 않아서 증상 개선을 위한 여러 약제들을 병용하게 된다.
동국제약은 DKF-313가 1일 1회 복용으로 환자의 편의성과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개발이 완료되면 회사는 6년간 국내 독점권을 확보하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3상 임상시험은 전국 18개 병원에서 650여명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이 이루어질 계획이며 내년 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