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테크놀로지스, 서울성모병원 정보분석실 VDI 구축

컴퓨팅입력 :2021/09/08 10:45

한국델테크놀로지스(대표 김경진)는 서울성모병원의 가상데스크톱인프라(VDI) 환경에 인프라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사업에 선정돼 다양하고 막대한 양의 정형, 비정형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 인프라를 구축했다. 병원 측은 의료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정보분석실’을 설립해 연구 자산이 진료 서비스로 전환되는 디지털병원, 스마트병원 선제적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의 정보분석실은 민간 의료기관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운영되는 시스템으로,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가톨릭중앙의료원에 소속된 8개 부속 병원에서 보유한 방대한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연구를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소속 연구진 외에 외부 연구 인력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 내부 연구자와 공동 연구팀을 구성해 승인된 범위에 한해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델 테크놀로지스.

이에 서울성모병원은  영상, 병리, 유전체 등의 다양한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의사 및 연구원들이 외부에서도 안정적으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VDI 환경을 구축했다.

델테크놀로지스는 서울성모병원 정보분석실 VDI 사업을 위해 델EMC 파워스토어 스토리지, 델EMC 파워엣지 서버, VDI 소프트웨어인 VM웨어 호라이즌, 델EMC 파워스위치 네트워킹 스위치 등을 공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정보분석실 VDI를 구축하는 동시에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연구 목적의 환자 데이터가 신상정보와 연동되지 않도록 ‘의료영상 저장 전송 시스템(PACS)’의 데이터 비식별화를 수행했다. 데이터 비식별화는 데이터 셋트에서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요소의 전체 또는 일부를 삭제하거나 대체하는 방법을 활용해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하는 조치다.

병원 내부에서 이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고 있는 만큼, VDI 도입과 데이터 비식별화 후에도 속도의 저하 없이 안정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와 함께 기존에 SAN 스토리지와 NAS 스토리지를 따로 운영함으로써 발생하는 데이터센터 상면 문제와 관리 복잡성도 개선해야 할 과제였다.

서울성모병원이 이번에 도입한 ‘델EMC 파워스토어’ 스토리지는 ‘블록’과 ‘파일’은 물론 VM웨어 가상볼륨(vVol) 워크로드까지 단일 스토리지 장비에서 처리할 수 있으며, 스케일업과 스케일아웃 아키텍처를 모두 지원하기 때문에 용량과 성능을 유연하게 확장할 수 있다. 병원 측은 SAN과 NAS 환경을 모두 지원하는 ‘파워스토어’ 스토리지를 도입함으로써 기존의 장비가 차지하던 데이터센터 상면을 5분의 1로 줄일 수 있었으며, 압축과 중복제거 등의 기능을 통해 4.8대 1의 데이터 절감 효율을 달성했다.

서울성모병원 스마트병원장 김대진 교수는 “우리 병원은 보건 의료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적인 연구들이 질병 치료에 효과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선도적인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속도와 안정성 측면에서 만족스러운 VDI 성능을 확보한 것은 물론 제한된 운영 인력 내에서도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도록 전체 환경에 대한 단일 지원 포인트를 제공했기 때문에 델테크놀로지스와의 협력이 데이터 중심 병원으로서 진일보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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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한국델테크놀로지스 총괄사장은 “연구 환경에서는 데이터 접근성이 개선될수록 더 빠른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며 “델테크놀로지스는 제한된 예산 범위 내에서 최적의 VDI 성능을 보장하고 민감한 의료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폭 넓은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도적인 연구 시스템을 갖춘 서울성모병원의 VDI 사례는 향후 헬스케어 부문에서 의미 있는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