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 모빌리티 2021 개막…신형 전기차 한 자리에

비주류에서 주류로 떠오른 전기차

카테크입력 :2021/09/07 18:02    수정: 2021/09/08 07:57

IAA 모빌리티 2021 개막 (사진=IAA)
IAA 모빌리티 2021 개막 (사진=IAA)

'신형 전기차의 향연' IAA 모빌리티 2021이 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메쎄에서 개막했다. 행사는 이달 12일까지 열린다.

‘탄소 배출 없는 미래 모빌리티’라는 주제로 열린 IAA 모빌리티 2021 참가 업체들은 신제품,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현대차는 아이오닉5 기반 차세대 이동 플랫폼을 공개했고, 독일을 비롯한 유럽 제조사들은 신형 전기차와 콘셉트카를 대거 출품했다.

현대차는 차세대 이동 플랫폼 아이오닉5 로보택시를 선보였다. 로보택시는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다. 또 지속 가능한 교통망 구축과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효과적이다. 비상시에도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레벨 4 자율주행 기술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 부스 (사진=메르세데스-밴츠)

내연기관차를 처음 양산한 벤츠는 ‘전동화를 선도하다’를 주제로 전기차 5종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1종을 공개했다. 전기차 플랫폼 EVA2를 기반으로 개발된 EQE를 중심으로, 전기 오프로더 EQG 콘셉트, 럭셔리 전기 SUV 마이바흐 EQS, 고성능 전기차 EQS 53 4매틱 플러스, 준중형 전기 SUV EQB, AMG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T 63 S E 퍼포먼스가 모습을 드러냈다.

뮌헨에 본사를 둔 BMW는 올해 말 국내에 출시할 전기차 iX를 비롯해 4시리즈 그란 쿠페 기반 전기차 i4, X3 기반 iX3 페이스리프트 등을 전시했다. 핵심인 iX는 넓은 실내 공간에 고급스러운 재활용 소재를 접목한 플래그십 전기 SUV다. 이외에도 i 비전 서큘러 콘셉트, X5 기반 수소차 iX5 등 여러 콘셉트카가 등장했다.

아우디는 스카이스피어와 그랜드스피어 콘셉트를 출품했다. 컨버터블 스카이스피어는 완벽에 가까운 자율 주행, 혁신적인 실내 설계, 높은 수준의 디지털 생태계 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그랜드스피어 콘셉트는 레벨 4 수준의 자율 주행을 구현한다. 운전자 의지에 따라 스티어링 휠, 페달 등 운전에 필요한 부품이 시야에서 사라지며 새로운 이동 방식을 구현한다.

폭스바겐은 콤팩트 콘셉트 ID. 라이프를 내놓았다 (사진=IAA)

폭스바겐은 콤팩트 콘셉트 ID. 라이프를 내놓았다. ID. 라이프는 전동화 모빌리티를 지향하는 폭스바겐의 8번째 콘셉트카다. 개발 초기 단계부터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다양한 사용자 성향, 감성을 자극하는 드라이빙 등을 고려해 설계됐다. 쿠페형 전기 SUV ID.5 GTX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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