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청년정책과 신설···"청년창업 붐 확대"

과장과 직원들 모두 20~30대로 배치...'SOS 개발자' 사업 등 추진

중기/스타트업입력 :2021/09/06 21:27    수정: 2021/09/06 21:51

중기부가 청년정책을 총괄하는 과를 신설, 운영한다. 특히 청년정책과는 과장을 포함한 직원들을 20~30대 청년 위주로 배치했다. 청년 눈높이에 맞는 창업정책을 기획,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6일 중기부는 창업진흥정책관 내에 청년정책과를 설치, 7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창업기업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년 창업기업은 25만 8000개다. 전년 동기 대비 7.3% 늘었고,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3년간 상반기 청년창업기업 수를 보면 2019년 21만9407개, 2020년 24만289개, 2011년 25만7877개로 계속 증가했다. 또 2021년 포브스 아시아 30세 이하 리더에 우리나라 청년 스타트업 15개가 선정(‘21.4)되기도 했다. 앞서 지난 5월 중기부는 청년창업 단계별 맞춤형 지원과 지역 청년창업 중심거점 조성 등을 주요 골자로 하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청년정책과는 ‘청년창업 활성화 방안’에서 발표한 핵심과제를 차질없이 수행하는 등 청년 창업 정책을 총괄해 추진한다. 먼저 청년 창업붐 확산의 지역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창업중심대학’은 올해 안으로 대학 5곳 내외를 새로 지정한다. 창업중심대학은 향후 5년간(2022~2026년) 중기부의 창업 지원사업을 전담해 수행하며 지역의 대표적인 청년창업 지원기관 역할을 수행한다.

또 청년 창업기업들의 개발 인력난을 완화하기 위한 맞춤형 인력지원 프로그램인 ‘스타트업·벤처 청년인재 이어드림' 프로젝트와 ‘에스오에스(SOS) 개발자 프로젝트'도 하반기 추진한다. '스타트업·벤처 청년인재 이어드림(Year-Dream) 프로젝트'는 만 29세 이하 청년(학력·전공 무관)에게 1년동안 인공지능 관련 분야 이론과 실습을 집중적으로 교육해 스타트업과 벤처의 인공지능 개발자로 양성하는 사업이다. 또 'SOS(Star Of Startup) 개발자 프로젝트'는 청년 초보 개발자를 스타트업 인턴으로 채용하고, 현장 실무경험을 통해 전문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재교육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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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는 청년 특화 창업지원프로그램인 청년창업사관학교와 창업기업지원서비스 바우처도 청년창업 현장에 맞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11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케이(K)-스타트업’을 개최해 청년창업 붐을 전국으로 확산할 방침이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우리 경제는 청년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창업을 통해 성장해가는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기부가 청년정책과를 신설했다. 사진은 중기부가 최근 강남 팁스타운에서 개최한 청년 여성 스타트업 대표들과의 간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