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보건산업진흥원, 6일 ‘한국형 나이버트’ 스타트

연내 300명 전문인력 양성 목표

헬스케어입력 :2021/09/06 12:42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6일 오전 연세대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한국형 나이버트(K-NIBRT) 교육프로그램 개강 기념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K-NIBRT 사업단장인 연세대 국제캠퍼스 하연섭 부총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아일랜드 NIBRT CEO 다린 모리시의 축사, 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의 기조연설, K-NIBRT 정진현 교육센터장의 교육과정 소개 등으로 구성됐다.

이날 복지부·산업통상자원부·인천시·진흥원·인천테크노파크·K-NIBRT 사업단 등이 현장에 참석했다. 이밖에도 백신특화과정 1기 교육생 48명 등 70여 명이 온라인으로 참석했다.

K-NIBRT는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사업이다. 아일랜드 NIBRT와 계약하여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제조품질관리기준(Good Manufacturing Practice, GMP) 교육장에서 실습 중심 교육이 이뤄지게 된다. (사진=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형 나이버트는 복지부와 산업부가 공동 추진하는 바이오공정 인력양성사업이다. 아일랜드 NIBRT와 계약해 실제 바이오공정과 유사한 규모의 제조품질관리기준(GMP) 교육장에서 실습 중심 교육을 수행하는 사업.

복지부와 산업부는 오는 2025년까지 총 600억 원을 투입해 바이오공정인력양성센터 완공 후 정식 개소되는 2024년부터 연간 2천명 이상의 인력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교육 이수 시 아일랜드의 NIBRT를 수료한 것과 같은 효과가 있는 수료증을 받게 된다.

교육프로그램은 ‘백신특화과정’과 ‘항체의약품과정’으로 구분된다. 백신특화과정은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글로벌 백신 허브화 전략의 일환이다. 정부는 연말까지 mRNA 백신 공정 전문인력 120명 양성을 목표로 6일부터 4차례에 걸쳐 이론 및 실습 교육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백신특화과정은 정부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를 구체화하는 첫 단계 사업으로 백신 생산 수요가 급증하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신속한 백신 인력양성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2021년 제2차 추경예산에서 총 50억 원이 편성된 바 있다.

또 항체의약품과정은 오는 11월 22일부터 비학위과정 교육을 진행, 올해 총 240여 명의 인력 양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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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대상은 전문대학 졸업자 이상이나 그에 상응하는 자격을 갖춘 사람으로서 구직자와 재직자를 포함한다. 이론교육은 무료로 제공되며,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연세대학교에서 기숙사 시설이 제공된다.

복지부 이강호 보건산업정책국장은 “K-NIBRT 백신특화과정을 통해 국제 수준의 백신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백신 허브화에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