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개막하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21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스타 2021은 오는 11월 17일부터 2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다. 매년 수십만의 관람객이 몰려드는 국내 대표 게임쇼 지스타는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상 처음으로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 바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은 지난 6월 지스타 2021의 오프라인 전시를 재개한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당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한 타 전시회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없다는 점과 백신 접종 추세를 고려해 지스타 201의 오프라인 개최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참관객 밀집을 분산시키고 부산 전역을 게임 문화 축제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벡스코 전시장 외에 ▲부산유라시아플랫폼 ▲수영만요트경기장 ▲부산시립미술관 ▲영화의전당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이스포츠경기장 등의 공간을 활용한다는 계획도 함께 전했다.
지스타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지스타 2021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해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적용되는 전시회 지침을 적용해 오프라인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추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하향될 가능성도 있지만 사태를 낙관하지 않고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하에 전시회와 박람회는 시설면적 6제곱미터당 1명으로 인원을 제한하고 이용자간의 간격을 최소 1m로 유지하는 방법으로 개최할 수 있다. 또한 부스 상주인력은 PCR 검사를 받은 2인으로 제한된다. 전시회와 부스 입장은 모두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할 수 있다.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이런 방침에 더해 온라인 행사 진행에도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스타2021에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참가사가 사전 제작한 영상을 온라인 스트리밍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스타조직위원회는 다소 현장감이 부족했다는 지난해 행사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여 지스타가 진행되는 벡스코 B2C 부스의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해 현장을 찾지 못 한 관람객들에게 현장의 생동감을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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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중계 플랫폼도 확대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트위치TV를 통해서만 온라인 콘텐츠를 공개한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올해는 더욱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해 이용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지스타 사무국은 이달 말 지스타 2021 설명회를 개최하고 행사 개요와 진행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