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메타버스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공개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 내 MZ세대 취향 반영 가상 테마파크 구축

카테크입력 :2021/09/01 10:53    수정: 2021/09/01 16:00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에 가상의 테마파크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로블록스는 하루 평균 약 4천320만명의 이용자가 즐기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북미와 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고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 분야 1위를 차지하는 등 사용자 기반이 탄탄하다.

현대차는 로블록스에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마련하고 총 5개의 가상 공간을 구현한다. 오픈 베타에서는 퓨처 모빌리티 시티와 페스티벌 스퀘어를 선 공개하고 오는 10월 정식 오픈 시에는 에코 포레스트를 추가할 예정이다. 연내 레이싱 파크, 스마트 테크 캠퍼스도 서비스를 시작한다.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현대자동차)

사용자는 가상 세계에서 차량을 직접 운전하거나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Purpose Built Vehicle),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를 메타버스 콘텐츠로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현대차는 가상 경험 콘텐츠를 통해 잠재 소비자인 MZ세대와 소통을 활발히 하는 동시에 미래를 선도할 하이테크 브랜드로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이번 공개는 올 10월 정식 오픈 전 전 세계 사용자를 대상으로 시행하는 오픈 베타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 기간 사용자 경험 기반 의견을 받아 정식 오픈 시점에 향상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베타 기간에서는 한국어와 영어를 기본 제공한다. 10월 정식 오픈 시에는 스페인어도 추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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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 (사진=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상호 소통 기반 메타버스 특성에 맞춰 사용자 참여를 통한 콘텐츠 개선 아이디어 공모나 공동 번역 같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해 전 세계 다양한 소비자가 활발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토마스 쉬미에라 현대차 고객경험본부장은 “차세대 고객경험 플랫폼 ‘현대 모빌리티 어드벤처’를 활용해 MZ세대에게 보다 친근한 현대차로 다가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차 출시와 미래 모빌리티 소개 등 여러 활동을 메타버스 플랫폼과 연계해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