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노후시설 그린리모델링으로 온실가스 배출 줄인다

국토부, 육군본부와 그린리모델링 업무협약 체결

디지털경제입력 :2021/08/31 18:31

국토부와 육군본부가 어린이집을 비롯한 육군소관 노후 시설의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남영신 육군본부 참모총장(왼쪽)과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그린리모델링 업무협약을 체결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왼쪽)과 남영신 육군본부 참모총장이 그린리모델링 협약을 위한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그린리모델링은 단열 성능을 높이거나 창호 교체 등을 통해 노후 건축물 에너지 성능을 개선함과 동시에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이다.

국토교통부와 육군본부는 31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으로 선정된 육군 어린이집 6곳의 그린리모델링 계획·설계 지원과 함께 10~20년 된 육군 소관 노후 건축물 1만5천여동을 대상으로 에너지 성능 컨설팅, 설계자문 등을 통한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로 건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건물 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총괄하는 국토부와 다양한 유형의 건축물 유지관리를 책임지는 육군본부의 협력을 통해 관련 정책과제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번 업무협약(MOU)의 주요 협업과제인 육군 소관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에너지효율은 높이고 탄소는 절감하는 한편, 따뜻하고 쾌적한 육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와 육군본부는 내년에 병영생활관, 군 가족 숙소 등 20개 시설을 대상으로 그린리모델링 관련 설계 등 컨설팅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노후 육군시설의 에너지컨설팅·자문과 사업효과 공유를 통해 국가 주요시설 대상 그린리모델링 확대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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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부 장관(가운데)과 남영신 육군본부 참모총장(맨 오른쪽)이 열회수형 환기시스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왼쪽)과 남영신 육군본부 참모총장이 그린리모델링 우수사례 공모전 수상작을 둘러보고 있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을 착실히 이행하기 위해서는 주요 부처 간 협업이 절실하며 그린리모델링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네트워크를 공고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영신 육군본부 참모총장은 “전방 군 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을 통해 장병과 가족의 복지향상이 기대되며 앞으로 지속적인 협업으로 육군시설 대상 그린리모델링 확대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