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내년 중국 상하이에 R&D 센터 설립

아시아 지역 첫 R&D 센터…중국 시장 특화 제품 개발에 집중

카테크입력 :2021/08/31 14:25    수정: 2021/08/31 14:27

포르쉐가 내년 중국 상하이에 R&D 센터를 설립한다(사진=포르쉐)
포르쉐가 내년 중국 상하이에 R&D 센터를 설립한다(사진=포르쉐)

포르쉐가 30일(현지시간) 내년 중국 상하이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단일 시장 가운데 가장 큰 중국에 R&D 센터를 열어 생산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올리버 블루메 포르쉐 이사회 회장은 “6년 연속 최다 판매를 기록한 중국 시장에 R&D 센터를 설립한다”며 “신규 센터는 고객 요구를 반영하고 예측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상하이 포르쉐 R&D 센터는 중국 소비자 요구 사항에 대한 이해를 높여 현지에 특화한 제품 개발에 집중한다. 센터는 포르쉐 엔지니어링 차이나(Porsche Engineering China), 포르쉐 디지털 차이나(Porsche Digital China)와 함께 중국 시장 입지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포르쉐 R&D 이사회 멤버 마이클 슈타이너는 “중국 시장은 역동적이고 고객 선호도 또한 매우 구체적이기 때문에 이를 충족시키는 것이 미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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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는 동남아시아 시장 투자도 강화한다. 고성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말레이시아에 소규모 조립라인을 준비 중이다. 말레이시아 소규모 조립라인은 내년 가동을 목표로 잡았다.

포르쉐 영업 및 마케팅 이사회 멤버 데틀레브 본 플라텐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면서 “내년 말레이시아 고객에게 현지에서 조립된 모델을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