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TF’ 발족

통상교섭본부, ‘한미 글로벌 백신파트너십’ 성과 창출 박차

디지털경제입력 :2021/08/30 18:28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과 글로벌 백신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백신 공급망을 강화하는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TF’가 30일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는 30일 서울 남대문 대한상의에서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 발족 회의를 개최하고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성과 창출을 위한 산업통상 분야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통상교섭본부가 가진 57개국과의 다양한 자유무역협정(FTA) 네트워크 채널을 활용해 미국·EU 등 주요국으로 백신 파트너십을 확대해 글로벌 백신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3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성과 창출을 위한 산업통상 분야 지원 방안’을 논의 하기 위해 열린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 발족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국기를 대상으로 조속히 글로벌 백신 비즈니스 포럼 등을 개최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공급 기업과 해외 유수 글로벌 백신 생산 기업 간 매칭을 통해 국내 백신 원부자재 기업의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해외 유수 글로벌 백신 기업 가운데 주요 타깃기업을 선정해 입지·세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통해 국내 투자를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해외진출·외국인직접투자 유치 등 글로벌 백신 공급망 편입을 통해 국산 백신 개발을 통상 측면에서 집중 지원하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또 TF의 CVO(Chief Vaccine Officer)로 임명된 한주실 팀장은 FTA 협상 시 중기 과제로 향후 FTA를 통한 백신 원부자재 관세 인하, 국내 기업의 백신 생산 공정을 지원하기 위한 원산지 기준 반영 등의 다양한 FTA 통상 측면의 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승규 한국 바이오협회 부회장은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과 국산 백신 개발을 위해서는 백신 소부장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효성 있는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통상교섭본부의 축적된 글로벌 FTA 네트워크와 국제협력 경험을 통한 다양한 지원 방안에 기대감을 표시했다.

관련기사

통상교섭본부는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를 통해 추가 지원 방안을 발굴하고 유관기관과 업계의 밀착 현장 소통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백신허브 도약과 국산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 ‘국부 창출 형 통상’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취임 직후 백신 원부자재 기업이자 소부장 기업인 이셀을 방문, 관계부처·유관기관과 함께 ‘One Team Korea’로 우리나라 글로벌 백신 허브 도약을 지원하고 글로벌 백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통상교섭본부 안에 ‘글로벌 백신허브 산업통상 지원 TF’를 설치하고 구체적인 산업통상 분야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