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백신 원부자재 중심 바이오소부장 기술개발 지원

1일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

디지털경제입력 :2021/06/01 14:50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품목을 발굴해 바이오소부장 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박재영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이날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바이오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백신 원부자재 등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방안을 수요·공급기업과 논의했다.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박 국장은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기업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연대·협력 협의체 중심 연구개발(R&D) 추진 및 사업화 촉진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도록 mRNA 등 차세대 백신 원부자재를 포함해 바이오소부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 일회용 세포배양백(Single Use Bag) 개발 주관기관인 이셀바이오는 샘플 제작과 테스트까지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국내 제약사에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회용 세포배양백은 항체치료제·백신 제조에 필요한 소재로, 기존 스테인리스 다회용 세포배양기에 비해 초기 설치비가 저렴하고 세척·멸균에 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지만 미국·독일 등 해외 소수 업체가 글로벌 시장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다.

항체·세포치료제 생산용 맞춤형 배지를 개발 중인 에이비엘바이오는 개발단계가 글로벌 상용배지 기준 약 85% 수준에 이르러 내년 하반기에는 다양한 배지 생산에 기반이 될 개발 플랫폼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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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체 간사인 바이오협회는 백신 원부자재 등 신규지원 필요품목 발굴 계획을 발표하고 참여기업과 함께 향후 바이오소부장 자립화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발표에서 바이오협회는 수요기업 대상 기술수요 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받아 연대협력 협의체 수요·공급기업과 함께 신규 지원 필요품목을 발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신속한 감염병 대응에 효과적인 mRNA 백신 제조에 사용되는 원부자재에 대한 정부 R&D 지원 필요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