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바이오 강국 만든다

산업부, 바이오 소부장 기술개발에 5년간 857억원 지원

과학입력 :2020/09/24 17:31

산업통상자원부는 24일 바이오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바이오 소부장 연대협력 협의체’를 발족했다고 밝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24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협의체에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수요기업 13개사와 아미코젠, 동신관 유리공업, 에코니티, 제이오텍 등 공급기업 42개사가 참여한다. 한국바이오협회와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협의체 운영을 지원한다.

협의체 참여 기관은 바이오 핵심 소부장 기술개발협력부터 착수해 공급기업이 수요기업 요구에 맞는 수준으로 품목을 개발하면 실증테스트 및 기술 자문 등을 지원한다.

산업부는 협의체 발족식을 계기로 코로나 위기 속 경제주체 간 협력을 촉진하는 ‘연대·협력 산업전략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의 마중물로 필터·배지·바이오리액터 등 16개 소부장 개발에 5년간 857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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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연대협력 협의체 발족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연대협력 협의체 공동 선언서 서명식’을 마치고 박수를 치고 있다.

또 기술개발 협력품목을 확대하고 수출·투자유치 등으로의 연대협력 분야 다변화 등 협의체 논의 범위를 지속해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연대와 협력의 첫 번째 사례로 바이오 소부장 협의체를 발족했는데 바이오산업에 ‘연대와 협력’이라는 가치가 이식될 때 세계 시장에서 더 넓은 영역, 더 높은 수준으로 K-바이오가 확산할 것”이라며 “산업부는 바이오 소부장 연대와 협력 지원자이자 중재자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