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국내 보건산업 수출액이 20억 달러를 기록하며 크게 성장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 등에 따른 진단키트 수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전달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21.6%가 증가했다. 의약품이 7억6천만 달러로 수출을 견인했고, 화장품과 의료기기 수출 실적도 각각 6억6천만 달러, 5억9천만 달러 등으로 뒤를 이었다.
진흥원은 우리나라 보건산업 수출이 지난 2019년 9월 이후 이후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월평균 수출액은 20억 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우리 보건산업 수출의 ‘큰 손’이다. 지난달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액은 4억4천만 달러로 가장 많다. 이어 ▲미국 2억6천만 달러 ▲일본 1억4천만 달러 ▲베트남 1억2천만 달러 순이다.
특히 델타형 등 변이바이러스 확산으로 인해 등 아시아 지역으로 코로나19 관련 진단용 제품 등의 수출이 늘어났다. 품목별 수출순위는 ▲기초화장용 제품류 ▲바이오 의약품 ▲진단용 시약 등 순이다. 올해 7월까지 보건산업 누적 수출액은 144억5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9.0% 증가했다.
하반기에도 보건산업 수출 신장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진흥원은 ▲바이오의약품 성장 ▲국내 진단용 제품 수요 확대 ▲백신 위탁생산 ▲화장품 수출 회복세 등에 힘입어 보건산업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20.4%가 늘어난 146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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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간 보건산업 수출액은 전년보다 24.8% 증가한 271억 달러로 매년 최고액을 경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의약품 및 화장품의 경우, 첫 단일 산업 기준 1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진흥원 산업통계팀 신유원 팀장은 “하반기에도 성장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각 산업별 역대 최고 수출액 달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