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230여개 의료기관에 손실보상금 1930여억 원 지급

누적 지급 총액 3천665억 원…약국·사업장에도 별도 보상금 지원

헬스케어입력 :2021/08/27 11:46    수정: 2021/08/27 14:05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가 오는 30일 코로나19 치료 등으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들에 대해 총 1천93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234개 의료기관에 1천808억 원이 지급되며, 이 가운데 1천733억 원은 감염병전담병원 등 치료의료기관 148개소에, 나머지 75억 원은 전국 86개소의 선별진료소 운영병원에 지급된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코로나19 치료 등으로 손실을 입은 의료기관들에 대해 총 1천930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사진=김양균 기자)

중수본은 지난 4월부터 개산급 형태로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해왔다. 지금까지 총 402개소 의료기관에 개산급을 지급해왔으며, 지불 총액은 3천665억 원이다. 개산급은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을 일부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또 중수본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을 이행한 의료기관·약국·일반영업장 등에도 지난해 8월부터 매월 손실보상금을 지급해왔다. 폐쇄·업무정지·소독 명령 이행 관련 이번 손실보상금은 3천599개 기관에 총 122억 원이 지급된다.

특히 일반영업장 2천720개소 가운데 2천111개소는 신청 절차 및 서류가 간소화된 간이절차를 통해 각 10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