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SMC의 반도체 가격 인상 조치로 출시를 앞둔 아이폰13 가격도 연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파운드리)인 TSMC가 반도체 가격은 최대 20% 인상한다고 외신들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TSMC는 고객사들에게 반도체 가격 20% 인상 통보를 했다. 다만 7나노 이하 제품에 대해선 3~10%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아이폰13에는 5나노 공정을 적용한 A15 칩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공급업체 관계자를 인용, 애플에 공급되는 TSMC 칩 가격 역시 3~5% 가량 인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TSMC 칩 생산량의 5분의 1 가량을 소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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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칩 가격인상은 내년 1월부터 본격 적용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이론적으로는 올 가을 출시될 아이폰13 출시가격에는 영향이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애플이 내년 초 아이폰13 가격을 인상하는 대신 올 가을 출시 때부터 오른 가격에 판매할 가능성도 있다고 디지타임스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