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자산 커스터디 업체 한국디지털자산수탁(KDAC, 대표 김준홍)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정보보호관리체계(ISMS)인증을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
KDAC은 이번 ISMS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자금세탁방지(AML) 및 고객신원확인(KYC) 시스템을 완비해 가상자산 사업자로 신고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시행된 개정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에 따라 가상자산 사업자(VASP)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에 사업자로 신고 후 영업해야 한다. ISMS 인증은 사업자 신고를 위한 필수 요건이다. KDAC은 원화 입출금 서비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실명 입출금 계정 없이 신고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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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AC은 지난해 3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 블록체인 기술 기업 블로코, 디지털 자산 리서치 기업인 페어스퀘어랩의 합작회사로 설립됐다. 올해 1월에는 신한은행으로부터 전략적 지분투자를 유치했다. 현재 넥슨 지주사인 NXC를 비롯해 알파자산운용, 제이씨현시스템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김준홍 KDAC 대표는 "이번 ISMS 인증으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위한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다"며 "KDAC은 고도화된 보안 및 자금세탁방지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정부의 규제에 부응하며, 가상자산 시장에 관심을 갖고 있는 법인 및 기관들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