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큐센(대표 박원규)은 메리츠화재와 바이오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도입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오픈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10일자로 시행된 전자서명법의 전면개정으로 기존 공인인증서로서의 우월적 지위가 해소됨에 따라 다양한 본인인증과 전자서명방식이 보험업권, 금융권을 중심으로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현재 보험업권에서는 개정된 상법에 따라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보험청약 시 서면 동의서를 제출하던 것과 달리 앞으로 지문정보로도 전자청약이 가능해졌다.
보험사들이 설계사들의 언택트 영업을 지원하고 고객들의 청약절차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바이오 인증 전자서명 솔루션 구축을 서두르는 모습이다. 이는 코로나19로 대면 영업 부담이 늘어난 상황에서 청약절차를 간소화해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바이오인증 전자서명 방식을 택할 경우 보험사도 증빙 서류 보관의 부담과 분실할 때 발생할 리스크도 줄일 수 있게 된다.
바이오인증 전자서명 기술은 전자서명법 제2조 제2호에 따라 바이오정보를 전자문서에 첨부하거나 논리적으로 결합해 전자서명을 생성 및 검증하는 기술이다.
시큐센은 ‘바이오 전자서명’에 이용되는 지문 등 바이오정보를 암호화 및 전자서명 하는 기술을 금융결제원을 통하여 제공한다. 바이오정보는 보험사와 금융결제원에 분산 처리된 후 유사시 금융결제원을 통해 서명자의 본인확인과 전자문서의 위•변조 여부를 검증할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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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생명을 시작으로 삼성화재, 10월 오픈예정인 현대해상에 이어 메리츠화재에 이르기까지 현재 대부분의 보험사들이 바이오인증 전자서명 시스템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 보험업권을 필두로 본격적인 신기술 전자서명 시장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시큐센 관계자는 “바이오인증 전자서명의 안정성과 편리성이 인정받으며 최근 회사의 서비스를 사용하는 보험업 외 타 금융권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를 기점으로 금융권 서비스기관의 확대는 물론 하반기중 비금융권의 두가지 산업분야에서 서비스 혁신을 위한 안면인식 기반 혁신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