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샤오미, '레드미노트10' 생산 일시 중단

인도네시아 법인 '칩 때문' 밝혀

홈&모바일입력 :2021/08/24 08:52    수정: 2021/08/24 09:35

중국 샤오미가 반도체 부족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스마트폰 생산을 일시 중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중국 언론 IT즈자는 샤오미의 인도네시아 법인은 최근 '레드미노트10' 글로벌 버전 스마트폰 생산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에 탑재될 칩 부족으로 인한 생산 중단이다. 레드미노트10 생산 중단 문제가 인도네시아 이외의 다른 나라에도 적지 않은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됐다.

샤오미의 인도네시아 법인에서는 레드미노트10 프로, 레드미노트10S 등 기종이 판매에 돌입한 상태로, 재고가 매진될 수도 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레드미노트10 (사진=샤오미)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부품 및 생산 공급망 붕괴가 가장 큰 원인이다.

특히 칩 공급망이 곤경에 처해있어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시 이뤄지면 칩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일부 공장은 최근 일부 인력으로 간신히 운영되고 있지만, 베트남 등 몇몇 공장은 인력 부족으로 이미 공장 문을 닫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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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즈자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 3월 4일 해외에서 레드미노트10 시리즈 글로벌 버전을 발표했으며, 퀄컴의 스냅드래곤678 프로세서가 탑재돼 인도 등지에서 1068위안(약 19만 원) 시작 가격에 판매됐다.

샤오미는 5월에 중국 내에서 레드미노트10 5G 스마트폰을 발표했으며 중국에선 미디어텍의 톈지700 칩을 장착하고 1099위안(약 19만 8000원)부터 시작했다.